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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오역논란

lunanueva 2019. 12. 4. 02:32

헐리우드 대작들은 가끔 오역 논란에 휩싸입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한 문장으로 오역함으로써 이대로 씨리즈가 끝나는줄 알았죠. 


번역은 단순히 직역을 하는독해가 아닌지라 한문장 한문장이 중요하죠. 겨울왕국 2에서도 이런 오역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오역 논란이 제기된 부분은 일단 영화 초반부 안나와 눈사람 올라프의 대화에서 영어 대사는 “Enjoying your new permafrost?”로 “영구 동결 상태가 마음에 드니?”라고 해석되어야 하지만 자막은 “새 얼음 장판이 마음에 드니?”로 나왔습니다. 뜬금없는... 더빙에선 이 대사를 “이제 몸이 안 녹으니 좋지?”로 번역했다는 군요.


엔딩 장면에서 안나가 엘사에게 보낸 편지 속에 등장하는 ‘Gesture charade’란 단어를 ‘무도회’로 번역한 것도 비판을 받는데요  엘사는 안나에게 “금요일에 열리는 ‘Gesture charade’에 늦지 마”라고 말했는데, 이를 ‘무도회’가 아니라 영화 초반부에 엘사와 안나가 함께한 ‘제스처 게임’으로 해석해야 맞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이 부분 역시 더빙판에서는 ‘제스처 놀이’로 정확하게 번역돼었다네요.



번역하나에 영화의 맛이 싹 바껴버립니다.